광역·기초의원 의정비 대폭 인상 추진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구미YMCA가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의정비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미YMCA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 14일 구미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한 결과 시민 74%가 기초의원이 유급제로 변경돼 의정비가 지급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급제 실시 후 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해 나아졌다는 답은 10.5%인 반면 이전과 비슷하다 56.4%, 나빠졌다 8.2%, 잘 모르겠다 24.9%를 차지했다.
구미시의원들의 현재 의정비(연 3천만 원)에 대해선 53.8%가 많은 편이라고 답했고, 적정수준이다 29.9%, 적은 편이다 5.4%였다.
의정비 인상에 대해선 80.5%(적극 반대 40.6%, 반대하는 편 39.9%)가 반대했으며, 찬성 14.5%, 잘 모르겠다 5%였다.
또 유급제 하에서의 겸직에 대해서는 64.5%가 겸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구미YMCA는 "여론조사 결과로 미뤄 1년 만에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의정비 인상에는 겸직 금지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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