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음악회를 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구미경찰서가 경찰의 날(10월 21일) 행사 격을 높였다. 구미서는 17일 오후 7시 30분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경찰관 및 가족, 시민 등 1천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시민과 경찰 가족이 함께하는 가을 밤 이야기'란 주제로 제62주년 경찰의 날 기념 가을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구미시립합창단의 창작 뮤지컬인 '칸타타'와 시립무용단의 '소리와 향기로 전하는 우리 춤'이란 주제의 소고놀이 춤 공연에 이어 경찰 가수 권영삼 경사(포항 남부서)의 '잡지마라'와 경찰관 부인이면서 가수인 정지아 씨의 '마흔 넘어서' 등 특별 공연이 있었다.
음악회에 참석한 경찰관들은 가족들 손을 꼭 잡고 음악을 감상하며, 오랫만에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시·군 경찰서는 경찰의 날에 부서별 체육·등반대회 등을 한 후 회식으로 이어지는 행사를 갖고 있을 뿐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사는 거의 없다. 구미경찰서가 음악회를 기획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전종석 서장은 "직원들의 심성과 감성을 풀어 주고, 가족 간의 사랑을 돈독하게 해 주기 위해 음악회를 기획했는데, 직원들 반응도 좋은 것 같다." 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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