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의 화려한 문화를 보게 돼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어린 시절 덴마크로 입양된 입양동포 및 가족 41명과 이들을 초청한 (사)홀트아동복지회 민경태 회장, 이영상 경북외국어대총장, 홀트 대구후원회원 등 60여 명이 17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왕경숲을 돌아보고 실크웨이 공연과 3D 입체영상 '토우대장 차차' 등을 관람, 엄지손가락을 내보이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이들은 디지털문화와 현악기에 익숙한 서양인들에게 '혼을 부르는 소리'로 정평이 나 있는 사물놀이 공연 때 피는 속이지 못하는 듯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경북도가 한국전쟁 이후 오늘의 경제발전 원동력이었던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이며, '새마을 운동'이 덴마크 국민들이 존경하고 있는 이 엠 더글라스(E.M.Dalgas) 의 '국민계몽운동'과 관련성이 많다는 것을 알고 더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경북외국어대(총장 이영상) 및 홀트아동복지회와 연계하여, 문화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입양동포들에 대한 문화체험 기회제공을 통한 민족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 문화의 원류인 경북의 문화를 세계에 바로 알리기 위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계획됐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부인 김춘희 씨가 엑스포공원에서 이들을 따뜻하게 맞은 후 현대호텔에서 만찬을 베풀며 격려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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