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61주년 특집으로 지난 7월 6일부터 연재됐던 '신성장동력 E클러스터, 신동해안시대 연다'가 19일 15회를 끝으로 마감됐다.
경상북도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골몰하던 중 신재생에너지를 클러스터화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마침 본지도 신재생에너지가 시대적 필수과제라고 판단해 취재에 착수했다. 한국언론재단이 해외기획취재건을 공모했는데 이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취재는 활기를 띠었다.
취재팀은 우선 국내외 사례를 수집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을 수소문해 자문단을 꾸렸다. 이어 자문단 도움으로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EU, 일본, 미국 취재에 들어갔다.
직접 신재생에너지 현장에 뛰어들면서 느낀 점은 한시도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전세계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석유는 40년, 천연가스는 60년,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우라늄도 50년 뒤면 고갈되는 상황. 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교토의정서까지 채택해 놓고 있는 현실.
미국은 2004년부터 5년간 수소에너지 실용화 연구에만 17억 달러(1조 6천억 원)를 쏟아붓고 있었으며 EU는 2020년까지 전력 생산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 비단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같은 브릭스 국가들도 국운을 좌우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9%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는 화석 연료에서는 자원 수입국이지만 이제 시작 단계인 신재생에너지는 얼마든지 세계 최고의 기술 보유국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런 의미에서 경북도가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공감대 형성으로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가 국책 사업화해서 국가의 성장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동안 자문에 응해준 'E클러스터 특별취재 자문단'에도 감사를 드린다.
E-클러스터 특별취재팀 최정암·정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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