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상주시의회가 18일 대학 통합과 관련 심도있는 논의를 통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 대학에 '통합추진에 관한 건의 및 자료 요청서'를 보냈다.
이정백 시장과 시청 간부공무원, 김진욱 시의회 의장과 의장단 등 20여 명은 18일 오전 간담회를 하고 17일 열린 대학 통합관련 시민대토론회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회에서 도출된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 합리적 대안 마련으로 지역적 갈등을 해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학과별 교수와 학생정원을 밝힌 구체적 학사조직 조정 계획 ▷상주캠퍼스 활성화 사업과 구체적인 투자계획 ▷지역 특성화와 결부된 단과대 재배치 등 지역사회 논의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들을 포함한 추가 제안 여부 등을 오는 22일까지 통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토론회 과정에서 첨예하게 나타났던 1천50명의 신입생 정원 유지와 특성화 대학 육성 등 양대학이 합의해 내놓은 통합(안)을 지역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하는 담보수단이나 제도적 장치마련에 대한 계획도 요청했다.
시청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타났던 문제가 '어떻게 정원을 유지한다는 통합안을 믿을 수 있는가.' 였다."며 "믿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다면 학생수 감소에 따른 폐교나 흡수통합 반대여론이 사그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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