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언론인 이상기 씨 '그대 떠난 자리에 별이 뜨고' 펴내

언론인 이상기(49) 씨가 열정적인 삶을 산 56인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묶은 '그대 떠난 자리에 별이 뜨고'(깊은강 펴냄)를 펴냈다.

유머를 잃지 않는 휴머니스트 법조인 한승헌 변호사, 세계 평화의 전도사가 된 반기문 UN사무총장, 도전의 참 의미를 되새겨준 산악인 엄홍길, 국민을 행복하게 한 코미디언 심형래, 성실한 디자이너 앙드레 김, 우리에게 친숙한 앵커 엄기영, 세계속에 삼성을 심은 글로벌 기업인 이건희···.

이 책은 모두 세 장으로 나눠져 있다. 1, 2장은 지난해 초 4년간 한국기자협회 회장직을 마친 지은이가 한겨레 신문에 복귀해 시작한 '가신이의 발자취'란 부음기사가 중심이 됐다. 보통사람들의 의미 있는 삶을 재조명한 것이다. 3장은 생존한 이의 미리 읽는 추모사다.

가난했던 시절,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던 넉넉한 인심의 어머니부터 남은 자식들에게 훌륭한 본보기로 남고 싶어 한 평범한 아버지, 은근과 끈기로 전통문화를 계승한 장인,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여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한 예술인, 체육인, 진실과 정의를 위해 서릿발 같은 필봉을 휘두른 언론인 등 열정과 헌신의 발자취를 역사에 남기고자 기획된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헌신과 봉사에 평생을 바친 사람들이다. 228쪽/9천800원.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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