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꾸고 있는 축구 스타 이천수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리그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네덜란드 리그의 '3강' 중 하나인 페예노르트에 입단, 몸 만들기에 주력해온 이천수가 21일 오전3시 엑셀시오르와의 경기(SBS스포츠 중계)에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히렌벤 전이나 비테세 아른햄 전에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다 마르크 판 마바이크 페예노르트 감독이 "연습과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적당한 시기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해 데뷔전이 미뤄져 왔다.
페예노르트는 현재 라이벌인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에인트호벤 등을 물리치고 6승1패(승점 18)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엑셀시오르는 1승1무5패(승점 4)로 18개 팀 중 15위에 처져 있다. 이천수가 출전할 경우 측면 포워드나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스트라이커 로이 마카이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15위 미들즈브러(2승2무5패·승점 8)의 이동국, 18위 풀햄(1승4무4패·승점 5)의 설기현, 17위 토튼햄 핫스퍼(1승4무4패)의 이영표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A매치 휴식 등으로 3주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이동국은 20일 오후11시 강호 첼시(7위·4승3무2패)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전급인 호삼 아메드 미도와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여전히 부상 중이어서 이동국은 툰가이 산리와 함께 투 톱으로 선발 출전, 팀 분위기가 정리되지 않은 첼시를 상대로 골을 노리며 승리에 도전한다.
같은 시각 설기현은 최하위 더비 카운티(1승2무6패·승점 5)와의 홈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서 하뫼르 부아자와 주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설기현은 선발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으며 주어진 출전 시간 동안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이 과제다.
21일 오전 1시에는 박지성의 소속 팀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승2무1패)가 8위 아스톤 빌라(4승4무2패)와의 원정경기에서 7연승을 노린다. 이영표는 22일 9위 뉴캐슬 유나이티드(4승2무2패·승점 14)와의 경기에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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