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유망중소기업인 대륜ENG가 국내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제품인 산업용 자동필터(오토스트레이너)로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 업체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지역의 4개 유망중소기업과 함께 프랑스 파리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이탈리아 밀라노 등 구주지역 통합시장개척단에 동참해 총 5천284만 달러의 수출계약 중 94%에 해당하는 4천988만 달러 수출계약을 일궈냈다.
지난해 5월 창업 이래 POSCODP에 4억 2천만 원, 현대제철에 1억 2천만 원의 납품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9월 말 현재 벌써 지난해 매출실적을 능가하는 등 이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업체는 창업 초기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로부터 해외시장개척사업 지원과 선린대 창업보육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줄곧 신기술관련 연구만을 고집해 국내 최초로 산업용 자동필터의 핵심기술을 개발해낼 수 있었다.
물과 이물질을 동시에 걸러주는 기능을 하게 되는 일반적 산업용 자동필터는 필터부분의 막힘 현상으로 자주 교체를 해주어야 하지만 이 업체가 개발한 제품의 경우 물은 회수하고 이물질은 자동으로 배출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외국제품의 절반가격으로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김재구 사장은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이 세계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유럽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는데 그대로 적중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 시장에 우리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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