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인 '농어가 평균소득 1억 원 이상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상주시 사벌면 용담리 '친환경참배 수출단지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
경북도가 FTA 체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인과 마을은 돈 되는 사업을 구상하고 도는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인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도내 총 31개 신청사업 중 12개 우선사업을 최종 확정해 22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상주 친환경참배 수출단지 사업'은 ㎏당 4만 원 이상 하는 명품 브랜드 배를 개발하고, 헐값으로 팔리거나 버려지는 30%가량의 저품질 배를 말랭이와 생즙 등으로 제품화해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것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사업 실현성에 신뢰를 얻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영천 신령면 매양리(대표 이광수) 마을의 '자연순환 농업을 통한 한방마늘 브랜드육성 사업'이 선정됐다. 양돈농가의 축산분뇨를 액비로 만들어 마늘재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양돈과 마늘농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경북대 김순권 박사가 개발한 경대 찰옥1·2호를 소득작물로 재배하고 있는 군위찰옥수수 작목반(김철원 반장)의 '군위 한방찰옥수수 명품화 사업'은 3위에 선정됐으며, 참외마을 공동유통시설 확충사업을 신청한 '안동 풍천참외연합회(김동진 회장)'와 영양 일월면 용화2리(김시현 이장)의 '대티골 자연치유마을 조성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12개 우선사업 중 내년도 시범사업 예산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사업자로 확정할 방침이다. 도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12개 마을 중 내년까지 10개 마을에 대해 사업비의 80%를 도·시·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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