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에 오는 세계적인 경제인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77)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회장은 웬만한 국가원수에 버금가는 '국빈급' 대접을 받는다.
워런 버핏 회장이 이날 오전 10시쯤 중국 다롄(大連)에서 전세기로 대구공항에 도착하면 김범일 대구시장이 활주로까지 나가 '트랙영접'을 하고 꽃다발을 증정한다. 공항에서 달성군 가창의 대구텍까지의 이동을 위해서는 수억 원대인 리무진(링컨타운카)이 이용된다. 이 차는 24일 서울에서 가져와 버핏 회장과 에이탄 베르트하이머 IMC그룹 회장, 이갈 카스피 주한 이스라엘 대사, 모셰 샤론 대구텍 대표, 김범일 대구시장이 동승할 예정이다.
시는 또 워런 버핏 회장이 짧은 체류기간 동안 대구를 가능한 한 많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고 가는 코스를 달리하고 경찰의 협조를 받아 사이드카로 선도하며 교통 신호도 연동시킬 예정이다.
취재진도 정상회담장을 방불케 한다. 대구텍에 따르면 23일 현재 취재신청을 한 기자가 공중파 방송 3개사를 비롯해 주요 일간지, 경제지 등 60명 선이나 됐다.
리셉션에 참석하는 인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초청받지 않았지만 워런 버핏 회장과의 대화를 위해 참석하기로 했고 지역에서는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장경훈 대구시의회 의장, 노동일 경북대 총장, 지기철 한국델파이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동차량에 김범일 대구시장이 워런 버핏 회장과 동승해 40여 분에 걸쳐 지역의 투자환경 등을 설명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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