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오한 인터내셔널과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캐프가 총 6천500만 달러(650억 원)의 합작투자를 통해 경북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짓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23일 오후 대구은행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오한 인터내셔널의 무랏 오한 회장, (주)캐프의 고병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특수플라스틱 연료튜브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 등을 생산,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 납품과 수출을 통해 연간 매출액이 수천억 원에 이르고, 모두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도는 공장의 입지가 경북 중·북부지역인 구미나 상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모비스 김천공장, 올해 (주)캐프 상주공장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자동차 부품공장이 들어서게 돼 이 지역이 자동차부품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 유치는 오한 인터내셔널사가 국내 다른 지역에 투자하기 위해 입지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도와 이상배(상주)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 우수한 도내 투자환경과 각종 인센티브 및 행정지원을 약속해 최종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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