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정보통신(IT) 인력양성 지원금이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IT 인력양성 지원금은 학교당 약 8억 원으로 전국 평균 14억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대전·충청권 평균 23억 5천만 원(34개 대학) ▷서울권 평균 21억 4천만 원(38개 대학) ▷인천·경기권 평균 11억 원(30개 대학) ▷광주·전남권 평균 9억 4천만 원(23개 대학)으로 지원을 받았다.
반면 대구·경북권 대학들은 평균 7억 9천만 원(21개 대학)에 불과, 제주권 대학 6억 9천만 원(3개 대학), 강원권 대학 2억 8천만 원(12개 대학)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 의원은 "정부의 지원 규모만 비교해도 대구·경북이 IT 인력양성 투자에서조차 외면당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말로만 주장하기에 앞서 대구·경북권의 IT 교육분야에 대한 지원규모부터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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