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이하 구미4공단)가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살린 친환경 공단으로 조성된다.
구미 4공단을 조성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단장 반홍섭)에 따르면 4공단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지류인 한천의 4공단 경유 구간(길이 4㎞·폭 100m)을 생태계 하천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 중 착공, 내년 말 완공한다는 것.
이를 위해 구미권관리단은 최근 구미 양포동사무소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계 하천 조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한천은 생태복원·하천경관·자연보전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하천의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휴식 및 수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주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고 구미권관리단은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 내 부지에 올 연말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인 33만㎡ 규모의 도시자연공원 역시 자연을 최대한 살려 공장과 주거지역의 완충 기능은 물론 근로자 및 주민들에게 쾌적한 운동·휴게·만남의 장으로 제공된다.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도시자연공원 내에는 3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비롯해 전망대, 광장, 10㎞가 넘는 산책로,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운동 및 어린이놀이시설이 만들어진다.
또 공단 부지 곳곳에 어린이 공원 4개소, 근로자들 쉼터로 활용될 '쌈지공원(소공원)' 5개소가 조성돼 회색빛 공간의 완충 역할과 함께 근로자 및 주민들에게 자연, 교육,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구미권관리단 공사팀의 박기홍 과장은 "구미지역 최대 명소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자연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공원을 조성 중" 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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