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지난 2일 발족한'대구시 공기업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기업 특위의 경우, 대구시의회 개원 이래 첫 발족된 특위인데다 특위 소속 9명의 시의원들이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간 대구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의 운영 실태를 철저히 조사, '부실 공기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대구지하철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시설공단, 대구의료원, 대구엑스코,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시교통연수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이다.
특위는 24일 오전 시의회에서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공기업 평가 방향 등을 들은 뒤 본격활동에 돌입했다.
특위는 ▷사업비 집행내역과 효율성 ▷조직 및 인력 운영 실태와 적정성 ▷공기업의 공공성 및 고객만족경영 유무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중점 조사한다.
특위는 서면조사와 현장 방문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며 전문분야에 대해선 공인회계사 등 외부전문가까지 총동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양명모 특위 위원장은 "공기업 부실 문제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가 본연의 감사기능을 제대로 했으면 시의회까지 나서서 공기업 부실 여부를 가리겠냐."며 "6개월간 업무 분야별 조사반까지 편성해 철저히 조사하고 부실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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