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24일 자동차 중고배터리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고물상 D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인 K씨(4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7월 초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파라솔을 고정하기 위해 상인들이 놓아둔 자동차용 중고배터리 3개를 훔쳐 자신들의 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등 지난달까지 16차례에 걸쳐 중고배터리 등 125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물상인 이들은 최근 납 가격이 오르자 납이 주성분인 배터리를 집중적으로 노려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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