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메라에 비친 논과 밭들…최수연 사진전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농촌의 모습을 기록해온 사진가 최수연의 사진전 '논'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구 '고토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달초 서울 전시회에 이은 이번 대구 전시에는 최수연이 10여 년 동안 전국의 농촌을 돌아다니며 찍은 논 사진 15점을 선보인다.

경북 의성에 있는 조부의 논, 경남 하동 평사리의 다랑논, 전북 김제의 광활한 논, 전남 완도 청산도의 보리밭 등 다양한 모습의 논을 카메라에 담았다. 미술평론가 박영택 교수(경기대)는 "논은 농사짓는 이의 육체 그리고 생애와 함께 했던 공간"이라며 "논과 함께 했던 한국인의 삶과 노동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053)427-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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