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교정청은 28일 교정의 날을 맞아 모범수형자 167명을 가석방한다. 대구교도소 34명, 마산교도소 20명, 진주교도소 17명, 부산교도소 12명 등이며 매월 시행하는 정기 가석방에 포함되지 않은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20명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가석방에는 강도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18년 7개월을 복역하면서 용접산업기사 등 4개의 기능자격증을 따는 등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한 이모(45) 씨를 비롯해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2명, 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31명, 각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21명 등이 포함됐다.
대구교정청 관계자는 "수형자들의 행형 성적과 복역기간 죄질, 재범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고질적인 민생침해사범은 제외했다."며 "앞으로 각종 자격증 취득이나 검정고시 합격 등 자활능력이 있는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가석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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