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기소된 하종근(47) 창녕군수가 25일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 군수는 사직서에서 군민과 군정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일한 선택은 물러나는 것이라고 판단,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지난 1, 2월 측근을 통해 골재업자 3명으로부터 골재채취 허가 및 배정물량에 대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4억 5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 군수가 사직함에 따라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선거로 치러진다. 창녕군은 보궐선거를 통해 새 군수가 취임할 때까지 안기섭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창녕·조기환기자 ckh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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