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19·하이마트)가 시즌 여덟 번째 우승컵을 안아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신지애는 28일 경산 인터불고CC(파73·6천182m)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회 인터불고 마스터즈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2위 최나연(20·SK텔레콤)은 신지애에 5타 뒤진 4언더파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전날 2라운드까지 안선주(20·하이마트)에 1타 뒤진 2위였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샷을 뿜어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3라운드 2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나선 신지애는 5번홀(파4),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이어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줄버디를 성공시키며 4타 차 선두로 앞서 나갔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국내 시즌 16개 대회 가운데 8개 대회 우승을 휩쓰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국내 골프에서 한 시즌 8승을 거둔 것은 남녀 통틀어 신지애가 처음이다. 신지애는 또 30개 대회 출전에서 역대 통산상금 9억4천222만 원을 기록해 정일미(35·기가골프)가 99개 대회에 출전해 갖고 있던 통산 상금 1위(8억8천683만 원)를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 2승을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한 시즌 두 자릿수 우승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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