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Happiness is)….'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인 '스누피'와 그의 친구들이 주인공인 만화 '피너츠'를 탄생시킨 찰스 슐츠는 세상에 행복의 힘을 보여주려고 했다. 피너츠 탄생 55주년 기념 세계 순회 전시'스누피 라이프디자인'이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전시회에 이어 이달말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00년에 별세한 작가 '찰스 슐츠'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27인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40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큰 호평을 얻었다.
'행복이란(Happiness is)….'이라는 주제 아래, 쿠사마 야요이, 후카사와 나오토, 스테판 존스, 클라인 다이섬 아키텍쳐, 니콜라이 베르그만, 반 시게루 등 세계적인 유명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비롯해 바카라, 트라이엄프 등 우리 생활 속에 친근한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브랜드에서 이번 전시를 위한 창의적인 '라이프 디자인' 작품 70여 점을 특별히 선보인다.
'아트 스테이지'와 '리빙 스테이지' '피너츠 러닝 스테이지'로 나뉘어 펼친다. 한국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독특한 디자인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는 '노네임노샵'이 한국 관객을 위해 피너츠 오리지널 코믹스의 주요 장면을 공간과 접목하여 연출, 마치 관객들이 피너츠 만화 컷에 들어가 보는 듯한 경험을 유도하는 '피너츠 체험존'을 제작한다.
작가의 작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영상자료는 물론 1980년대에 국내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던 추억의 피너츠 만화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스누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글 강아지로 찰스 슐츠의 만화 '피너츠'에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애완견으로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1950년 10월 미국의 7개 일간지에 처음 소개된 이래 현재까지 75개국 2천600여개 신문에 연재되며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인 움베르트 에코는 '피너츠'에 대한 철학서를 출간하기도 했으며, 화가 라인하르트는 스누피를 주제로 회화작업을 했다. 빈스 구아랄디는 재즈 음반을 낼 정도로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 미국의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의 홍보대사로도 활약하는 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