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직사회 女超현상 대도시 학교 더 심각

교직 사회에서의 남교사 부족현상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초등교사 중 여자 교사 비율은 1975년 33.7%에 불과했지만 20년이 지난 지난해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한국교육개발원 통계)

이는 교육대 졸업자 중 여학생이 70% 전후를 차지하는 데다 교원 임용고사 합격자 비율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초등학교 여자 교원은 1990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2000년 66.4%, 2004년 70%, 2006년 72%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여초(女超) 현상은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는 게 교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대구 경우도 여자 교원 비율이 2005년 76.9%에서 올해 79.9%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대도시 학교일수록 더욱 심각한데 농·어촌 학교 경우 가산점 등을 이유로 남자 교사가 더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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