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원무역, 대구사무소 설치…이시아폴리스 입주

세계적인 스포츠의류 생산 기업인 (주)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이시아폴리스(동구 봉무동)에 대구사무소를 설치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영원무역은 지역 섬유업체의 원단 소싱, 기술개발, 바이어 유치 및 무역부 기능 등을 담당할 '대구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과 시는 올해 안으로 투자규모, 부지면적, 공동사업 등에 대한 조건을 확정키로 했다.

영원무역은 11월 말쯤 대구디자인센터에 330㎡(100평) 규모의 임시사무소를 마련, 이시아폴리스에 입주 전까지 대구에 이전할 사업기능과 원단소싱, 인력수급 계획 등을 준비한다.

한편 대구시는 영원무역과의 원단소싱을 위해 지역 업체들로 협의체를 구성, 협력분야를 확정하고 섬유개발연구원, 염색기술연구소, 봉제기술연구소 등 5개 연구소와도 협력 MOU를 체결해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과제를 만든다.

김철섭 대구시 섬유패션팀장은 "영원무역의 물류기지 이전방안도 협의 중이다."며 "영원무역의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와 지역의 원단개발 및 생산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섬유산업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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