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150명, 영남대 120명이 로스쿨 정원 목표!'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 및 인가 심사기준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은 인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경북대와 영남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총정원이 당초 1천500명에서 2천 명으로 늘어났고, 대구·경북이 부산·경남을 포함한 '영남'권역이 아니라 '대구'권역으로 나뉘어져 로스쿨을 인가받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두 대학은 따라서 정원을 얼마나 배정받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는 최대 정원인 150명 확보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교수 초빙을 추가로 추진하고, 유치·설립 추진기금 조성을 위해 20억 원 이상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배병한 경북대 로스쿨추진위원장은 "정원 최대 확보가 요체인데 150명 확보가 만만찮다."며 "인가 기준을 최대한 충족하고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도 로스쿨 관련 인프라는 충분히 갖췄다고 보고 현재 28명인 법조실무 전임교원에 10명을 추가 선발해 내년 3월 1일자로 임용할 계획이다.
성낙현 영남대 법대 학장은 "인가 기준을 볼 때 영남대가 로스쿨 인가를 받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정원 120명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막바지 준비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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