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팔만대장 판각성지인 경기도 강화군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와 팔만대장경 이운보존회는 30일 고령군 개진면 개경포공원에서 팔만대장경 이운(移運·불화나 불구 등을 다른 장소로 옮길 때 하는 의식) 재현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팔만대장경 이운보존회원 50여 명은 모조경판을 머리에 이고 가는 옛 방식대로의 이운 행렬을 재현했다.
팔만대장경(국보 32호)은 고려 때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자는 뜻으로 제작, 경기도 강화군 선원사에 보관해 오다 조선 태조 7년 서울 지천사를 거쳐 육로로 여주, 장호원, 충주, 문경을 지나 낙동강 구미에서 뱃길로 고령군 개진면 개경포를 통해 합천 해인사로 옮겨졌다. 이운식은 다음 달 24일 해인사에서 회향식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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