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의 수업시간,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경산의 문명중·고교가 2005년부터 3년째 학부모들을 연간 두 차례 학교로 초청해 직접 수업을 참관하는 전 교실 공개수업을 실시해 신뢰받는 학교 만들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 수업을 통해 바람직한 교실 수업상을 정립하기 위해 시작한 것.
30일 오전 9시20부터 10시10분까지 진행된 공개수업에는 1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직접 수업을 참관하면서 교사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지, 아이들의 태도는 어떠한지 등을 관찰했다. 이어 3층 디지털자료실에서 2학년 5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문담당 임규완 교사가 진행하는 '효경'과 관련한 지정공개 수업을 참관했다.
수업이 끝나자 학부모들은 소강당에 모여 참관 소감을 발표하고 참관록을 작성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공개수업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간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안심하고 자식을 맡겨도 된다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들이었다.
전애숙 씨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에 감명을 받았으며, 학교에 대한 믿음에 확신이 생겨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한종열 교장은 "학부모 참관 공개수업은 학부모와 학생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장이자 교실 수업개선을 위한 계기가 된다."며 " 앞으로 신뢰받는 학교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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