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텍 교수·동문 '화학공학회 賞' 싹쓸이

이경희·남인식·이시우·이호경·유창규씨 5명

포스텍 교수와 동문들이 최근 KAIST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2007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거 수상했다.

31일 포스텍에 따르면 화학공학과 이경희·남인식·이시우 교수와 포스텍 동문인 이호경 LG화학기술원 박사와 유창규 경희대 교수 등 5명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학회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와 교육에 대한 공로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경희 교수는 신약 팩티브(Factive·gemifloxacin)의 중간체 합성공정을 종전 5단계에서 2단계로 단축시키는 등 생산 단가를 50% 절감할 수 있는 신공정을 개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실적으로 '촉매상'을 수상했다.

남인식 교수는 지난 33년간 발전소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촉매공정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최근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환경촉매분야의 학술지 네덜란드 엘시비어의 저널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의 편집인으로 선임되는 등 빼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석명우수 화공인상'을 수상했다.

이시우 교수는 학부 및 대학원에 고체 재료와 반도체 공정 분야의 교과과정 개발에 힘써 왔으며, 화학분야의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형당(螢堂) 교육상'을 받았다.

이호경 박사는 LG화학 편광판 제조공정의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연간 250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가져와 '윤창구 기술상'을 받았다. 유창규 교수는 4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2006년 9월 경희대 부임 후 한국화학공학회와 대한환경공학회에서 탁월한 논문을 게재한 성과를 거둬 '범석논문상'을 수상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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