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강남구청 "서로 도움되자! 자매결연 체결"

▲ 자매결연식을 마친 상주시와 강남구 대표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자매결연식을 마친 상주시와 강남구 대표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의 대표적 농업도시인 상주의 청정 농산물을 저희 강남구민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상부상조 도움되는 이웃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31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는 서울 강남구청의 맹정주 구청장과 이학기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남구청 간부 공무원과 기관·단체장 40여 명이 찾아와 상주시와 형제의 정으로 서로 돕기로 결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정백 상주시장과 김진욱 상주시의회 의장, 이재철 도의원 등 상주지역 인사 30여 명이 함께해 멀리서 달려와준 손님들을 환대하고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서울 강남구청 경우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부유해 자치단체들마다 경쟁적으로 자매결연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상주지역 출신인 이학기 의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자매결연이 성사됐다.

양 도시는 ▷역사·문화·전통 존중과 우의 및 복지증진을 통해 상호 자율적으로 교류하고 ▷예술경제·행정체육·농특산물 등 각 분야의 교류 확대 ▷정보교류와 상호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의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 등 3개 항에 대해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상주를 찾은 강남구민들은 결연식을 마치고 시청 마당에 강남구 상징나무인 은행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상주자전거박물관과 상주박물관, 경천대를 비롯해 상주지역 문화유적지를 견학했다.

맹정주 구청장은 "앞으로 상주지역의 청정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강남구 기관·단체들이 적극 나설 것"이라며 "도시민들의 농촌체험과 각종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폭넓은 교류가 기대된다."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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