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혁신도시, 쓰레기 친환경방식 처리"

김천시 전용투입시설 건의

김천시는 건설되는 김천혁신도시 주거단지와 이전공공기관, 학교, 상가 등 모든 시설에 자동화로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 처리하는 친환경 시스템인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설치를 사업시행처인 한국토지공사에 건의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위생적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다른 개발도시와 차별화되는 친환경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선진화된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체계가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아파트나 사무실에 설치된 투입구로 생활폐기물을 버리면 관로로 운반돼 단지내 집하장에서 자동으로 처리되는 시스템. 현재의 음식물 등 쓰레기 수거방식에서 발생하는 악취 진동과 야생동물 서식이 아예 사라져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쓰레기 수거차량 운영도 폐지된다.

김천시의 현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1만 4천 가구가 건설된 경기도 용인·수지지구와 인천 송도 신도시 2지구(5천700가구) 등지에서 일일 30t을 처리하는 자동집하시설이 운영되고 경기도 6개 지자체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에 대해 적극 설치하도록 조례로 제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하시설 시공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되고 집하시설 시설비로는 3.3㎡당 10만 원 수준.

박보생 김천시장은 "토지공사 등을 상대로 자동집하시설 설치에 총력을 쏟아 혁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김천 신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혁신도시는 면적 380만3천㎡에 1만 가구의 아파트와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이전기관, 9개의 학교시설, 다양한 상업·업무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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