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레저산업으로 성장동력…군위, 골프장 올인

현재 네 곳 건설 추진

"골프장 건설은 관광레저도시로 가는 지름길."

군위가 골프장 건설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관광레저산업에 올인하기로 했다.

군위군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군위에는 4개 업체가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군위 산성면 운산리의 군위몽베르 컨트리클럽(대표 손권룡)과 군위읍 외량리의 군위세인트웨스튼 골프클럽(대표 이영희) 등 2개 업체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조만간 착공, 2009년 문을 열 계획이다. 군위몽베르 컨트리클럽은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며, 군위세인트웨스튼 골프클럽은 18홀 규모의 회원제를 계획하고 있다.

또 군위읍 수서리의 군위관광레저개발(주)(대표 박문석)과 소보면 봉소리의 황제레저(주)(대표 손정열)도 각각 18홀 규모,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도시관리계획 결정승인을 받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군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조건과 중앙고속국도, 부계∼동명간 4차로 도로개설, 영천~상주간 민자고속국도 건설 등으로 교통의 요충지뿐만 아니라 대구, 구미, 영천, 안동 등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레저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역에 4개이상의 골프장이 조성되면 지방세수 증대로 지방재정이 확충되고,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팔공산·군위삼존석굴·소보 법주사·고로 인각사· 화북댐 등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적 등과 연계함으로써 관광소득에 따른 경제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박영언 군수는 "골프장 등과 연계한 관광레저산업 발전 프로젝트는 2006년 완료된 '2020년 군위군 기본계획'의 11대 전략사업에 포함된 내용을 보다 구체화 시킨 것."이라며 "이들 골프장이 건설되는 2010년쯤에는 군위가 경북의 관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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