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이회창 주'가 출현, 2일 오전 주가가 급등했다.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선언도 하지 않았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2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도를 얻으면서 이회창 관련 주가 등장하고 있는 것.
2일 장이 열리지마자 단암전자통신이 상한가를 쳤고, 아남전자는 9%대, JS픽쳐스는 7%대의 급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회창 관련주들은 명확하게 이 총재와의 관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
단암전자통신은 최대주주가 이 전 총재와 '한다리 건넌' 사돈관계여서, 아남전자는 최대주주가 이 전 총재의 주요 후원회 일원이라는 이유, JS픽쳐스는 특별한 인연도 없이 '그냥 소문'으로만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한편 이회창 관련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관련주 상당수도 이날 상승, 주식시장에서의 '세력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정동영 후보의 '대륙철도 수혜주'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