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이씨 집성촌인 성주 한개마을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경상북도는 500여 년의 문화와 전통이 잘 전승·보존돼 있는 성주 월항면 대산리 한개마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서 중요민속마을로 지정된 곳은 지역의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을 비롯해 강원 고성 왕곡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경남 통영 삼덕리마을제당, 제주 서귀포 성읍민속마을 등 모두 6개 마을이다.
이번에 한개마을이 정부로부터 중요민속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경북지역에는 7개 중요민속마을 중 절반가량인 3개 마을이 있게 돼 경북 문화유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관용 지사는 "앞으로 한개마을을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잘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민속마을로 거듭나게 해 경북 서부권의 중심관광지이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2016년까지 300억 원(국비 210억 원, 도비 45억 원, 군비 45억 원)을 들여 전통가옥 정비·복원, 전기·통신시설 지중화, 배수로 정비, 유물전시관 건립, 전통문화체험시설 설치 등 '한개민속마을 종합정비'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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