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후보단일화=범여권 단일 후보로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43.7%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20.1%·민주당 이인제 후보 7.0% 등이었다.
시·도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단일후보로 정 후보를 꼽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부동층도 29.1%나 돼 표심이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단일후보 대상자로는 정 후보의 경우 경북(35.3%)보다 대구(52.9%)에서 더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남성(42.1%)보다 여성(45.3%), 연령이 낮을수록(20대 53.8%, 50대 이상 36.2% 등), 학생(55.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문 후보는 대구(17.9%)보다 경북(22.2%), 여성(15.2%)보다 남성(25.2%), 40대(27.3%), 자영업(27.0%) 등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경북(7.5%), 여성(7.4%), 30대(8.2%), 농임수산업(11.6%)에서 더 높았다. 특히 정 후보는 대구와 여성, 문 후보는 경북과 남성 등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보여 비교된다.
◆이회창 전 총재 출마 찬반의견=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한 찬·반 이유를 물은 결과 반대는 '국민과의 약속인 정계은퇴를 번복해서는 안된다.'가 2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한나라당 표가 분산된다.'(22.0%), '그냥 안된다.'(13.1%), '과거에 이미 낙선 경험이 있기 때문에'(11.4)%, '나이가 많고 식상하다.'(7.3%) 등이었다.
찬성 이유는 '그냥 좋다.'가 17.6%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다.'(13.9%), '과거에 지지했고 한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13.9%), '청렴결백하다.'(13.3%) 등이었으며 '이명박 후보가 출마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서'는 6.7%에 그쳤다.
◆시·도민의 정치성향=보수성향이 35.5%로 가장 높았고, 중도성향 33.6%, 진보성향 26.8% 등이었다. 보수와 진보·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대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보수성향이 진보 쪽보다 8.7%p 많았다.
보수 성향은 대구(32.3%)보다 경북(38.4%), 진보성향도 대구(25.8%)보다 경북(27.8%)가 높았다. 중도성향은 대구가 39.9%로 경북의 27.8%보다 앞섰다.
또한 중도성향은 여성(37.9%),30대(39.6%)및 40대(40.3%)에서 높았고 진보성향은 남성(31.5%), 연령이 낮을 수록(특히 20대 42.7%), 학생(48.9%)에서 높았다. 보수성향의 경우 남(35.8%)· 여(35.3%)가 비슷한 가운데 연령이 높을 수록(50대 이상56.6%) 많았다.
◆정당 지지도= 한나라당 지지율은 63.8%로 8월초 조사에 비해 6.9%p 떨어졌고, 대통합민주신당은 4.4%로 3.9%p 올라갔다. 특히 무당층이 29.3%로 오히려 6.0%p나 상승, 대선정국의 불투명성을 확산시키고 있는 셈이다. 민주노동당은 2.0%,국민중심당은 0.5%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대구(65.6%),남성(66.2%), 연령이 높을수록(50대이상 75.6%), 농임수산업(74.4%) 보수성향(77.4%)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무당층은 경북(33.8%),여성(31.1%) 연령이 낮을수록(20대 43.6%), 블루칼라(41.3%)에서 높았다.
정경훈기자 jghun@msnet.co.kr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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