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영화 '못말리는 결혼' 시트콤으로

KBS 2TV 월-금 오후 6시 50분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이 시트콤으로 재탄생한다. KBS 2TV가 5일부터 월~금 오후 6시 50분 방송하는 '못 말리는 결혼'에서 임채무와 김수미가 영화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이 시트콤은 자나 깨나 상류사회를 꿈꾸는 졸부 심말년(김수미)과 구청 만년 계장으로 전형적인 가부장적 아버지인 구국(임채무)의 집안을 주축으로 전개된다.

심말년과 구국이 사사건건 얽히며 두 집안이 앙숙이 된 가운데, 심말년의 큰아들과 구국의 외동딸이 연인관계가 되면서 결혼반대 작전이 펼쳐진다.

두 집안의 대립과 결혼에 대한 기본적인 구도는 영화에서 빌려 왔으며 시트콤의 특성상 다양한 이야기를 위해 말년의 아들이 4명으로 늘어났다. 구국의 집안에도 딸 외에 구국의 노처녀 여동생, 함께 사는 외국인이 있는 것으로 설정했다.

말년의 네 아들로는 서도영 외에 가수 이정과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 그룹 FT아일랜드의 이재진이 출연한다. 김혜나는 구국의 동생 구해주로 등장하며, 김정욱이 말년이 경영하는 호텔의 지배인으로 분한다.

또한 그룹 소녀시대의 최수영과 권유리는 극중 이재진에게 구애를 펼치는 역할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다. 구국의 집에서 하숙하는 외국인 아이다는 여성 듀오 이삭N지연으로 활동했던 이삭이 연기한다.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이는 KBS가 1년 만에 부활시키는 시트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못 말리는 결혼' 제작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높은 시청률 확보를 위한 '채널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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