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터널 반대 및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상화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앞산터널 반대 범시민 투쟁본부는 5일 오후 대구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 입구에서 대구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등 관련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제성도 없고, 환경파괴가 심한 앞산터널공사를 대구시가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대구시와 시민단체 간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형식에 그쳤고, 시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대여론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앞산터널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오늘부터 천막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반대농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도심 주거지역 지상화반대 범시민연대'도 이날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지상화 반대' 집회를 가진 뒤 공평네거리를 지나 중앙네거리까지 항의 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지상 모노레일 통과 예정지인 수성구 범물동 청구아파트 입주민 150명과 범물동 지역 입주민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지원 도시철도 지상화 반대 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건교부가 3호선을 승인할 때 '도심 구간 5km는 지화화하라'는 내용이 있는데도 대구시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다."며 "대구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태진·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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