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참여정부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한 뒤, 이명박 당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를 외쳤다.
강 대표는 "5년 전 우리는 남다른 기대로 노무현 정권의 출범을 지켜봤지만 국정은 어지럽고 국민은 도탄에 빠진 한 마디로 '거꾸로 간 5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지나간 60년 역사, 이제 새로운 60년의 시작을 뻔뻔하고 무능한 좌파정권에 맡길 순 없다."며 "정권부터 바꿔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대표는 또 정권교체를 위해 말만 하는 무능한 국정파탄세력→일 잘하는 유능한 국가발전세력, 과거에 집착하는 이념세력→미래를 지향하는 실용세력, 편 가르기 세력→국민통합 세력 등 3대 세력교체를 역설했다.
이 후보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그는 "대운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라 아름다운 생태공간"이라며 "잠자는 내륙도시가 세계와 소통하는 관광·항구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해, 지역 활력이 용솟음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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