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출신 토종박사가 영국 명문대 교수로 임용됐다. 포스텍은 서강대를 졸업하고 1998년 포스텍 석사과정에 입학한 뒤 지난해 8월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재준(40) 씨가 영국 랭커스터대 컴퓨터학과 조교수로 임용돼 내년 초부터 강의를 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재사용 분야를 전공한 이 박사는 박사학위를 받기 전인 2005년 10월부터 독일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후라운호퍼 IESE 연구소에서 연구원을 거쳐 지금까지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해왔다.
랭커스터대는 이재준 박사가 소프트웨어 재사용(소프트웨어 프로덕트 라인) 분야에서 관련 학회와 저널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데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포스텍 강교철(대학원장 겸 산학협력단장) 교수의 제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임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준 박사의 랭커스터대 임용은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 환경과 뛰어난 교수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한국 이공계 인력의 국제경쟁력을 확인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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