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경제 날갯짓하는 희망펀드 500억 조성

대경창투, 중소기업·벤처에 집중투자키로

지역금융경제의 투자금융 인프라 구축과 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대경창업투자(주)(공동대표 신장철, 송준호)가 '희망경제 투자펀드 2호' 200억원을 조성했다.

대경창업투자(주), 대구시, 경북도, 대구은행, 농협 등 출자기관들은 8일 대경창업투자 서울영업본부에서 '희망경제 투자조합 2호' 결성식을 갖고 투자기업 물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조성된 300억 원 규모의 희망경제투자조합 1호에 이어 500억 원의 펀드가 조성됐다.

2호 펀드는 대경창업투자가 업무집행 조합원으로 참여하며 한국산업은행, 농협, 대구은행이 일반조합원으로, 대구시·경북도, 대구·경북테크노파크, 한국모태펀드대구시드 등 5개기관이 특별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조합원별 투자규모는 한국모태펀드 80억원, 대경창업투자 32억원, 대구은행과 농협이 각각 30억원, 한국산업은행 20억원, 대구시(대구TP)와 경북도(경북TP) 각각 4억원 등 200억원이 조성돼 7년간 운영된다.

특히 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결성금액 70% 이상의 투자를 의무화하고 있는 한국모태펀드로부터 이번 펀드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평가받아 80억원을 출자 받았다.

주요 투자대상 사업 분야는 메카트로닉스, 신재생에너지, 전자정보, 신소재, 바이오 분야에서 특허 등록 또는 출원중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있거나 이전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한다.다. .

윤인현 대구시 기업지원팀장은 "올해 말까지 1·2호펀드 500억원가운데 120억원 정도를 지역 성장전략산업 분야인 메카트로닉스, 디스플레이 업종에 사업설명회(IR)를 거쳐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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