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특산물인 딸기 주산지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서 이규부(64) 씨가 6일 10동(6천600㎡)의 하우스에서 심은 조생종(장희) 가을철 딸기 20상자를 첫 수확해 출하했다.
올여름 이상고온 현상과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정식 시기가 늦어져 예년에 비해 첫 출하가 보름 정도 늦어졌지만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 농민들의 표정은 밝은 편이다.
고령지역에서는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 말쯤부터 내년 5월 말까지 임천원예영농조합법인(대표 구동만·59) 등 농가들이 220ha에서 7천300여t의 딸기를 생산해 23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린다.
고령군청 이호 산업과장은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딸기재배 농가와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노동력절감과 고품질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과 시설현대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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