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대구시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대구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5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의 조성과 구 삼성상용차 부지 및 달성2차산업단지 분양, 솔라시티 프로젝트 등을 성공시키기 위해 LG전자 등 대기업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김범일 시장 등 대구시 간부들은 8일 LG전자를 방문, 테크노폴리스 등 대구시의 중점 사업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 시장 일행은 9일에는 두산과 STX를 방문해 대구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기업 관계자에게 구 삼성상용차 부지와 달성2차산업단지는 즉시 분양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테크노폴리스와 성서5차산업단지는 앞으로 분양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각각 소개하고 분양가격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안을 제시했다. 시는 또 입지에 따른 보조금과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할 뜻이 있음을 밝히고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특별지원(투자금액의 50%)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시는 솔라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태양광 시설 보급 정책, 신재생에너지 육성 방안 등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할 것을 이들 기업에 요청했다.
한편 김 시장은 8일 환경부를 방문, 이규용 장관에게 이시아폴리스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 시장은 1998년 시작된 이시아폴리스 조성이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 민자사업임을 알리고, K2의 소음 문제로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가 원안대로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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