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학생 현장체험단 버스 추돌…학생 1명 숨지고 11명 다쳐

대구 동구 경부고속국도

9일 오전 11시 42분쯤 대구 동구 숙천동 경부고속국도 서울방면 119km 지점에서 부산 모 중학교의 일일현장체험단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가 차로를 변경하던 승용차를 피하지 못하고 부딪쳐 다른 차로로 튕기는 바람에 뒤따르던 16t 탱크로리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3학년 P군(15)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J군(15) 등 학생 11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사고지점에서 경부고속국도 상행선 방향 1km가량이 20여 분 동안 통제되면서 큰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사고가 난 이 학교 3학년 일일현장체험단 350명은 이날 오전 버스 12대에 나눠 타고 울산 기업체를 방문한 뒤 대구 놀이공원을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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