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최근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 당 내분사태, 'BBK 의혹' 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40% 안팎의 여론지지를 얻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보도한 여론조사(이하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결과, 이명박 후보는 41.2%의 지지율로 지난 3일 조사 당시(41.5%) 와 거의 변화가 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회창 후보가 지난번 조사 때보다 1.6%포인트 상승한 21.9%로 2위를, 정동영 후보는 1.8%포인트 하락한 13.0%로 3위에 그쳤다.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같은 날 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40. 8%의 지지율로 이회창(20.6%), 정동영(16.6%) 후보 등을 크게 앞섰다.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의 같은날 공동조사에서도 BBK가 이명박 후보의 소유로 밝혀질 경우 이 후보의 지지율은 31.1%로 이회창(24.7%), 정동영(15.8%) 후보를 앞섰다.
이 밖에 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1. 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회창(24.7%), 정동영(12.4%) 후보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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