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시험장 전방 200m내 차량 전면통제

15일 수능시험 교통대책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 다양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수험생 교통편의 및 수송대책으로 지하철의 경우 수험생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 운행간격을 종전 6~10분에서 5~6분으로 단축하고, 운행 횟수도 1, 2호선 각 4회씩 늘릴 예정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수험장소 밀집노선에 예비차량(50대)을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키로 했다.

또 시, 구·군별로 교통질서 지도반을 편성, 주요네거리 및 시험장 주변에 안내공무원(293명)을 배치,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 수험생 탑승차량 교통안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및 견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관공서 및 각급기관단체, 기업체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으며, 시험장 전방 200m 내에는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시험장, 주요 네거리 등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 등 670여 명과 순찰차·사이드카 등 62대를 배치한다. 또 수험생 수송 편의를 위해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협조를 구하는 한편 시험장 착오 및 입실시간 임박 수험생을 위해 시내 9개 지점에 '수험생 태워주는 곳'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수능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의 탈선·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 교육기관, 청소년단체 등과 함께 15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청소년 운집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조기 귀가 유도 캠페인을 벌이고 오후 9시부터는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교성·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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