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 보건소 신축안 재심의 요구

이장연합회·새마을지도자회

군위군의회가 보건소 이전신축안을 부결시킨 데 이어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 간 물병을 던지는 등의 추태(본지 6일자 11면 보도)를 부려 군민의 비난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군위군 이장연합회(회장 이고시)와 남·여 새마을지도자회(회장 허장구·김춘녀) 간부들이 12일 군의회를 방문, 보건소 이전신축안에 대한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고시(66) 군위군 이장연합회장 등은 이날 군의회를 방문, 보건소 이전신축안 재심의를 요구하는 청원서와 함께 군위읍 등 8개 읍·면 이장, 남·여 새마을지도자회 회원 546명 중 526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의회 방문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집행부가 의료시설과 장비 등이 태부족한 지역 여건을 감안, 의료원 수준의 보건소 이전신축을 추진하는 마당에 군의회가 두 번이나 이를 부결시키는 행위는 군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2월 정례회에서도 재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보건소 이전신축안을 반대한 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과 의정비 원상회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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