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연말 달라진 동성로를" 마스터플랜 착수

'새 공공디자인' 보고회

대구 동성로를 새롭게 공공디자인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착수보고회가 14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시장과 윤순영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사업의 총감독을 맡은 건축가 권문성 씨는 "앞으로 4개월에 걸쳐 이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디자인을 개발한 후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라며 "내년 연말에는 달라진 동성로를 대구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감독은 공간, 조경, 사인, 조명, 가로시설물 등 분야별로 위촉된 전문가들과 함께 이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짜게 된다.

대구읍성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동성로를 대상으로 한 공공디자인은 쾌적하고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창출의 모델을 제시, 대구 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를 중심으로 한 공공성, 예술성, 기능성 등을 겸비한 품격 높은 선례를 만들어 시 전체에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공디자인의 개발과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7월 문화관광부·대구시·중구청·시민단체 관계자와 건축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대구 동성로 공공디자인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호 경북대 교수)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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