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본지 13일자 1·3면 보도)는 소식을 접한 포스코가 13, 14일 포항 본사, 광양제철소, 서울사무소 등지에서 자사와 계열·협력사 등 전 그룹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헌혈운동에 나섰다.
포스코봉사단이 주축이 돼 벌이는 이번 헌혈운동을 위해 포스코는 본사와 제철소 곳곳에 임시 헌혈의 집을 설치했는데 3천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는 박철우 사회봉사팀 리더는 "언론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혈액이 부족해 수술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뜻이 그룹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14일 오전 일찍 헌혈을 한 박영수 홍보팀 차장은 "피를 나눈다는 것은 좀 더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포스코는 지난 상반기에도 한 차례 단체헌혈 운동을 벌였는데 당시 본사·계열사·협력사 등에서 2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