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외국인과 해외교포를 겨냥한 의료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대구시는 경북대병원의 모발이식술과 한방 인프라, 종합건강검진 및 미용 등의 의료관광상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의 모발이식술은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 잡아 시술을 원하는 환자가 1년간 대기해야 할 정도며, 성형·미백·피부 등 분야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 동아시아 부유층과 해외교포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시는 해외지사를 둔 국내 대형여행사와 대구지역 병·의원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또 참여업체 중심의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병·의원에는 동시통역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호텔내 병원 유치 ▷한방 및 임플런트 패키지 상품화 ▷테마형 의료관광단지 조성 ▷해외 유명병원 유치 ▷의료관광 비자 연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참여업체 중심으로 다국적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육성, 외국어 인력은행 설치 등 의료관광객과 의료진간 의사소통 시스템도 만든다.
이와 함께 시의 대표적인 의료브랜드인 모발이식센터 특화기능을 강화하고 2009년도부터는 테마형 의료관광단지 조성, 해외병원(에모리 병원 또는 MD엔더슨 병원 등) 유치, 홍보 콘텐츠 개발, 팸 투어 실시 등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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