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대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

현대중공업서 지원 협약 맺어

현대중공업은 13일 울산대학교에 챔버 오케스트라 'USP(Ulsan String Players)'를 만들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기업이 지원하는 대학 챔버 오케스트라가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0명 내외로 구성될 USP는 앞으로 연 2회 정기연주회와 10여 회의 기획연주회 등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에서 펼친다.

울산대 측은 USP가 졸업생들의 전문 교향악단 입단은 물론 외국 유명 대학원 진학 등 전공 분야로 진출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 기악과 김영욱 교수가 초대단장을, 이정일 울산대 음대 교수가 총괄 리더를 각각 맡았으며, 다음달 울산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김 단장은 "기업의 지원에 의해 탄생하는 첫 챔버 오케스트라가 예술에 대한 새로운 기업투자 모델로서 국내 문화예술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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