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떤 차를 맡겨도 운전할 수 있어요. 대형 면허가 없어 어려웠던 본청 전입도 가능해 일할 맛이 납니다."
상주시 운전직 공무원 61명 중 1종 대형면허가 없던 16명 전원이 최근 1종 대형면허증을 땄다. 상주시가 올해 특수시책으로 운전직 공무원들의 대형면허증 취득을 위한 위탁교육 실시와 학원비 등 예산을 지원한 데 따른 결과물.
그동안 시청 소속 운전직 공무원 16명이 대형면허증을 보유하지 못해 적재적소 인력배치와 효율적 인사에 차질을 빚어 왔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 5월부터 상주지역 자동차학원과 대형면허증 위탁교육을 체결하고 대상자 16명에게 1인당 33만 4천 원, 총 534만 4천 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대상자들은 야간시간을 이용하거나 주말과 휴일 동안 학원에서 운전연습을 한 끝에 모두 당당히 합격했다.
유상식(44·청리면사무소) 씨는 "지난 1991년 12월에 공직에 들어온 이후 주로 청소차량을 운전해 왔으나 대형 면허가 없어 부서 이동 등에 한계가 많았는데 이젠 어느 부서에서 어떤 차를 맡겨도 자신 있다."고 활짝 웃었다.
게다가 이들은 대형면허증 취득으로 퇴직 이후 새로운 진로를 찾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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