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히로뽕 먹여 사기도박 3억 가로채

일당 3명 구속 7명 입건

히로뽕을 태운 커피를 마시게 하고 사기도박을 벌인 전문사기도박단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16일 히로뽕을 커피에 몰래 태워 마시게 한 뒤 사기도박을 벌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A씨(49)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50)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월 21일 오후 1시쯤 대구 달성군 한 식당에서 C씨(51)를 '아도사키' 도박판으로 끌어들여 사기도박을 벌여 3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범행 대상 물색, 유인조, 도박 기술자, 바람잡이, 커피에 히로뽕 태우기, 돈 빌려주거나 잃어주기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피해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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