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 정혜진 지음/ 녹색평론사 펴냄
인도의 한 마을에선 갑자기 폭설이 내려 사람들이 얼어 죽고, 유럽에서는 여름 한파로 노인들이 질식사한다. 한국에서도 첫눈 내리는 날이 점점 늦어지고, 11월 초겨울 날씨 속에 바나나 열매가 맺힌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1997년 '교토 의정서'가 채택된 뒤에도 지구의 온도계는 여전히 상승 중이다. '태양도시(Solar City)'라는 주제로 책을 펴낸 바 있는 지은이는 자신의 두 번째 책에서 '지구온난화 시대에 도시와 시민이 해야 할 일'에 대해 탐색한다. 일부 환경론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의 핵심에 도시가 있다.'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과감하게 줄여 나가는 도시, 즉 '착한 도시'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착한 도시'의 사례를 열거하며 지은이는 주장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한' 정책을 세우고, 시민들은 '착하게' 살자."고.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문제 해결에 모두의 동참을 촉구한다. 240쪽. 1만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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